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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름알데히드 담근 배추, 국내에 들어왔나…식약처 “중국 대사관에 확인 중”

Author
방 중근
Date
2026-08-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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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름알데히드 담근 배추, 국내에 들어왔나…식약처 “중국 대사관에 확인 중”

식약처, 국내 수출 여부 확인
중국산 배추 수입검사 강화

중국에서 배추를 신선하게 보이게 하려고 포름알데히드 용액으로 처리한 사례가 적발되면서 국내 유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 측에 해당 배추의 국내 수출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중국산 배추에 대한 수입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24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중국 포름알데히드 사용 배추와 관련해, 언론 보도만으로 수입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주한)중국대사관 등을 통해 한국 수출여부 등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산 배추에 대한 수입 검사강화 조치를 실시했고, 추가 정보 확인 시 필요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중국 허베이성에서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해 배추를 보존 처리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에서 일부 업자들이 배추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포름알데히드 용액을 사용한 뒤 다른 지역으로 운송하려다 적발됐다.

현지에서는 배추 뿌리 부분을 포름알데히드가 담긴 용기에 직접 담갔다 꺼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까지 공개됐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면서 중국 내에서도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 공안은 관련자와 차량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추가 수사에 나섰다. 포름알데히드가 사용된 배추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동시에 캉바오현 일대 채소의 수매·운송·판매 과정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중앙정부도 사태 수습에 나섰다.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식품안전판공실과 농업농촌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 관계 기관은 현지 당국에 신속한 조사와 위법행위 처벌 등을 지시했다.

포름알데히드는 살균·방부 효과가 강한 화학물질이다. 과거 생활용품이나 의료·실험실 등의 보존·방부 목적으로 사용됐지만 독성이 강해 현재는 사용이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무엇보다 해당 배추가 실제 한국으로 수입됐는지가 관건이다. 식약처는 현재 중국 측에 수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중국산 배추에 대한 수입검사를 강화한 상태다.

식약처는 중국 측으로부터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변덕호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ddoku12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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