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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SK하이닉스인데…“국내는 매도, 미국은 매수” UBS의 권고 이유는
Author
김 명지
Date
2026-07-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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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SK하이닉스인데…“국내는 매도, 미국은 매수” UBS의 권고 이유는
투자은행 UBS그룹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에 대해 ‘매수’를, 국내 상장 주식에는 ‘매도’를 권고했다. 오는 10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둔 ADR이 국내 상장 주식보다 프리미엄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 세일즈·트레이딩 데스크는 고객 노트에서 “첫날부터 예탁증서를 매수하고 국내(한국) 라인을 공매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선택”이라며 “리스크에 노출되는 달러 규모가 매우 제한적인 만큼 확장성이 뛰어나 디스카운트로 거래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공시된 전환 비율을 고려하면 SK하이닉스 본주 1주는 ADR 10주에 해당한다. UBS는 ADR이 보유·운용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고 가격이 낮아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 될 것으로 봤다. 또 그동안 한국 주식을 투자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던 글로벌 포트폴리오 매니저들도 ADR을 통해 SK하이닉스에 투자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신규 자금 유입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해외 개인투자자의 SK하이닉스 보유 비중이 여전히 낮다는 점도 ADR 수요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한국 주식과 ADR 간 상호 전환 가능 여부에도 쏠리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에 따르면 ADR 보유자는 이를 취소하고 한국 상장주를 받을 수 있지만, 반대로 보통주를 ADR로 전환하려면 한국 당국의 승인 등이 필요해 제약이 따를 수 있다.
UBS는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의 국내 상장에서 미국 2차 ADR 상장으로 향후 전환할 때 허용되는 외국인 보유 한도 여유분에 주목할 것”이라며 “이런 한도 탄력성이 없다면 접근성 부족으로 미국 라인이 뚜렷하고 지속적인 프리미엄에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완전한 상호교환이 불가능한 ADR은 본국 상장주보다 프리미엄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TSMC ADR도 이달 대만 상장주 대비 평균 16% 프리미엄에 거래됐다.
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doremi@sedaily.com)
투자은행 UBS그룹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에 대해 ‘매수’를, 국내 상장 주식에는 ‘매도’를 권고했다. 오는 10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둔 ADR이 국내 상장 주식보다 프리미엄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 세일즈·트레이딩 데스크는 고객 노트에서 “첫날부터 예탁증서를 매수하고 국내(한국) 라인을 공매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선택”이라며 “리스크에 노출되는 달러 규모가 매우 제한적인 만큼 확장성이 뛰어나 디스카운트로 거래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공시된 전환 비율을 고려하면 SK하이닉스 본주 1주는 ADR 10주에 해당한다. UBS는 ADR이 보유·운용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고 가격이 낮아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 될 것으로 봤다. 또 그동안 한국 주식을 투자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던 글로벌 포트폴리오 매니저들도 ADR을 통해 SK하이닉스에 투자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신규 자금 유입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해외 개인투자자의 SK하이닉스 보유 비중이 여전히 낮다는 점도 ADR 수요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한국 주식과 ADR 간 상호 전환 가능 여부에도 쏠리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에 따르면 ADR 보유자는 이를 취소하고 한국 상장주를 받을 수 있지만, 반대로 보통주를 ADR로 전환하려면 한국 당국의 승인 등이 필요해 제약이 따를 수 있다.
UBS는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의 국내 상장에서 미국 2차 ADR 상장으로 향후 전환할 때 허용되는 외국인 보유 한도 여유분에 주목할 것”이라며 “이런 한도 탄력성이 없다면 접근성 부족으로 미국 라인이 뚜렷하고 지속적인 프리미엄에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완전한 상호교환이 불가능한 ADR은 본국 상장주보다 프리미엄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TSMC ADR도 이달 대만 상장주 대비 평균 16% 프리미엄에 거래됐다.
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doremi@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