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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반도체주 훈풍에 장 초반 2%대 강세…6380선

Author
김 명지
Date
2026-08-04 10:41
Views
27
코스피, 美 반도체주 훈풍에 장 초반 2%대 강세…6380선

美 빅테크·반도체주 강세에 투자심리 회복
트럼프 이란 공격 취소에 국제유가도 하락

4일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주 상승과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에 힘입어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3%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주 급등한 뒤 전날 다시 5% 하락한 가운데,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3.93포인트(1.50%) 오른 6351.38로 출발했다. 지수는 개장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전 9시 4분 기준 6383.33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강세는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호조로 인공지능(AI) 투자와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도체주가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이란 공격을 취소하면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힘을 보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1.04%, SK하이닉스는 2.43% 상승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개인 모두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70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1440​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32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3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3.38포인트(1.32%) 오른 5만3178.41에 거래를 마치며 한 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8% 오른 7600.5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3% 상승한 2만5913.90에 마감했다.

상승세는 대형 기술주가 주도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가 모두 4% 넘게 올랐다. 특히 아마존은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성장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취소하고 종전 협상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기대에 국제유가가 급락했고, 미국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7월 폭락과 전날 급락에 따른 과매도 인식, 트럼프 대통령의 ‘타코’에 따른 유가 및 금리 하락, 미국 반도체주의 장중 반등 등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4포인트(1.47%) 오른 748.19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이 4.68%, 에코프로비엠이 3.82% 오르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20% 하락세다.

권우석 기자 rainston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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