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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둠' 루비니, AI로 2050년까지 GDP 10% 성장, '기본소득' 시대 올 것
Author
김 명지
Date
2026-07-20 14:57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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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둠' 루비니, AI로 2050년까지 GDP 10% 성장, '기본소득' 시대 올 것
[파이낸셜뉴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닥터 둠(Dr. Doom)'이라는 별명을 얻은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명예교수가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뜻밖의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AI가 인류에게 재앙이 아닌, 폭발적인 경제 성장과 '기본소득'의 시대를 열어줄 것이고 내다봤다.
19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포천은 루비니 교수가 한 경제 TV와의 인터뷰에서 AI와 로봇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에 대비해 정년 연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결국 우리는 일할 때나 은퇴한 후나 모든 사람에게 지급되는 일종의 '보편적 기본소득(UBI)'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그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2032년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사회보장기금 고갈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앞으로 20~25년 안에 인구의 상당 부분이 AI와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단순히 은퇴 연령을 늦추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AI 혁명을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 혁신으로 꼽았다. AI가 인간의 인지 능력을 능가하는 '범용인공지능(AGI)' 단계로 진화하면서 엄청난 경제적 부를 창출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구체적인 성장률 수치도 제시했다. AI의 발전으로 현재 2% 수준인 잠재성장률이 이르면 2029년까지 4%로, 2040년에는 6%, 2050년에는 10%까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루비니는 "엄청난 부가 쌓이면 정부는 AI 혁명의 '승자'들에게 세금을 걷어 나머지 대중에게 재분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는 미래의 분배 방식이 사후 재분배(기본소득) 형태이거나, 아니면 사전 분배 형태인 '사회주의'의 모습을 띨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정부가 빅테크 기업의 지분 일부를 직접 소유하는 방식이다.
그는 최근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공공 기여의 일환으로 정부에 지분 5%를 넘기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를 인용하며, "AI 기업들은 이미 지분을 정부에 넘길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역시 과거 기본소득 개념을 지지한 바 있다.
루비니는 이같은 전망은 암울한 것이 아니라 "반대로 매우 낙관적인 시나리오"라며 "10%의 초고속 성장을 달성하고 '기계가 모든 일을 대신하는' 세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루비니의 비전은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테크 리더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주장과도 궤를 같이한다.
머스크는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앞으로 20년 안에 AI와 로보틱스가 발전해 노동이 '선택 사항'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정원에서 직접 채소를 기를 수도 있고 마트에서 살 수도 있겠지만, 기르는 건 힘든 일이다. 취미로 채소를 기르는 것처럼 일도 원하면 하고 원치 않으면 안 해도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재준 기자 (jjyoon@fnnews.com)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닥터 둠(Dr. Doom)'이라는 별명을 얻은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명예교수가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뜻밖의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AI가 인류에게 재앙이 아닌, 폭발적인 경제 성장과 '기본소득'의 시대를 열어줄 것이고 내다봤다.
19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포천은 루비니 교수가 한 경제 TV와의 인터뷰에서 AI와 로봇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에 대비해 정년 연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결국 우리는 일할 때나 은퇴한 후나 모든 사람에게 지급되는 일종의 '보편적 기본소득(UBI)'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그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2032년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사회보장기금 고갈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앞으로 20~25년 안에 인구의 상당 부분이 AI와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단순히 은퇴 연령을 늦추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AI 혁명을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 혁신으로 꼽았다. AI가 인간의 인지 능력을 능가하는 '범용인공지능(AGI)' 단계로 진화하면서 엄청난 경제적 부를 창출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구체적인 성장률 수치도 제시했다. AI의 발전으로 현재 2% 수준인 잠재성장률이 이르면 2029년까지 4%로, 2040년에는 6%, 2050년에는 10%까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루비니는 "엄청난 부가 쌓이면 정부는 AI 혁명의 '승자'들에게 세금을 걷어 나머지 대중에게 재분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는 미래의 분배 방식이 사후 재분배(기본소득) 형태이거나, 아니면 사전 분배 형태인 '사회주의'의 모습을 띨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정부가 빅테크 기업의 지분 일부를 직접 소유하는 방식이다.
그는 최근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공공 기여의 일환으로 정부에 지분 5%를 넘기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를 인용하며, "AI 기업들은 이미 지분을 정부에 넘길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역시 과거 기본소득 개념을 지지한 바 있다.
루비니는 이같은 전망은 암울한 것이 아니라 "반대로 매우 낙관적인 시나리오"라며 "10%의 초고속 성장을 달성하고 '기계가 모든 일을 대신하는' 세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루비니의 비전은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테크 리더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주장과도 궤를 같이한다.
머스크는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앞으로 20년 안에 AI와 로보틱스가 발전해 노동이 '선택 사항'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정원에서 직접 채소를 기를 수도 있고 마트에서 살 수도 있겠지만, 기르는 건 힘든 일이다. 취미로 채소를 기르는 것처럼 일도 원하면 하고 원치 않으면 안 해도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재준 기자 (jjyoon@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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