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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귀경길, 출발 전 10분 점검이 ‘가족 안전’ 지킨다

Author
방 중근
Date
2026-09-23 13:33
Views
5
추석 귀성·귀경길, 출발 전 10분 점검이 ‘가족 안전’ 지킨다

타이어·엔진·배터리 5대 점검 포인트
무상점검 활용법·허리건강 수칙 숙지
“몸도 차도 출발 전 미리 챙겨야 안전”

장거리 주행과 반복되는 정체는 차량에 평소보다 많은 부담을 준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대규모 인구 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고속도로 위에서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출발 전 타이어와 엔진오일 등 핵심 항목을 미리 살피는 ‘셀프 점검’이 필수다. 전문가들은 기본적인 차량 점검과 소모품 관리만으로도 돌발 상황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건 타이어다. 지면과 맞닿는 유일한 부품인 만큼 상태가 곧 제동력과 직결된다. 타이어 홈 속 마모 한계선을 확인해 깊이가 1.6㎜ 이하로 낮아졌다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 100원짜리 동전을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 모자의 3분의 2 이상이 보인다면 위험 신호로 봐야 한다.

최근 차량은 대부분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를 갖춰 계기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외부 기온 변화에 민감한 만큼 장거리 주행 전 반드시 재확인해야 한다. 사용한 지 3년이 넘은 타이어는 고무가 굳고 갈라지는 경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외관의 상처나 못 박힘 여부까지 꼼꼼히 살펴야 예기치 않은 펑크를 막을 수 있다.

차의 심장인 엔진 점검도 중요하다. 정체 구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면 엔진 온도가 급격히 오른다. 엔진룸 딥스틱으로 오일 양과 색을 확인해 수위가 ‘L(로우)’ 이하이거나 탁하다면 주행 전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상 1년 또는 7000~1만㎞ 주행 후 교체가 권장된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 과열로 차량이 멈추거나 심하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보조 탱크 수위가 최대(MAX)와 최소(MIN) 사이에 있는지 확인하고 부족하면 보충해야 한다. 다만 주행 직후 뜨거운 상태에서 캡을 열면 화상 위험이 있으므로 엔진이 충분히 식은 뒤 점검하는 게 안전하다.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상태 확인도 빼놓을 수 없다. 명절 정체 구간에서는 브레이크 사용이 잦아 마모가 빨라진다. 제동 시 금속성 마찰음이 들리거나 페달을 평소보다 깊게 밟아야 한다면 패드 수명이 다했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1년 내 교체 이력이 없다면 출발 전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배터리 점검도 잊지 말아야 한다. 장거리 이동과 정체로 공조 장치·내비게이션 등 전장품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 배터리 소모가 커진다. 시동을 걸 때 모터가 힘없이 돌거나 전조등 밝기가 불안정하다면 배터리 성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 장착·교체 이력을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있다면 정비업체에서 충전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방전 사고를 막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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