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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여행 10명중 9명 '5시간 안쪽' 택했다

Author
김 명지
Date
2026-09-21 14:14
Views
4
추석여행 10명중 9명 '5시간 안쪽' 택했다

추석 나흘…10월에도 '징검다리' 휴일
중국·일본·동남아 예약수요 88% 집중
추석과 개천절·한글날 연휴로 9월 하순~10월 중순 여행성수기를 앞두고 여행업계가 예년과 다른 전략을 짜고 있다. 추석연휴가 나흘에 그치는데다 이후 공휴일도 징검다리 형태로 이어지면서 객단가가 높은 장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예년만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행수요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긴 휴가가 필요한 유럽·미주 대신 중국·일본 등 근거리 해외여행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국내여행도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행·유통 플랫폼들은 짧은 일정에 맞춘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2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9~10월 내국인 여행수요는 장거리보다 근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추석과 개천절·한글날을 전후해 연차를 활용하면 비교적 긴 휴가일정을 짤 수 있었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올해 추석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9월24~27일 나흘이다. 개천절은 토요일인 10월3일로 5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됐다. 한글날은 9일 금요일이다. 휴일이 수일 간격으로 떨어져 있어 별도로 연차를 여러 날 사용하지 않는 한 장기간 여행일정을 짜기 쉽지 않다.

짧아진 연휴는 해외여행지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나투어가 지난달말 기준 올해 추석연휴 해외여행 예약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국·일본·동남아 등 근거리 지역이 전체 예약의 약 88%를 차지했다.

지역별 예약에서도 비행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중국과 일본이 각각 1·2위에 올랐다. 여행업계에서는 휴가기간이 짧을수록 이동시간과 시차부담이 작은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장거리 여행보다 여행지에서 실제 머물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수요가 근거리로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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