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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단기채 1조달러 발행 전망…커지는 차환 위험
Author
김 명지
Date
2026-09-21 14:15
Views
3
美 단기채 1조달러 발행 전망…커지는 차환 위험
월가 "美 단기채로 1조달러 조달 전망"
높아진 장기 금리·막대한 재정적자 원인
상환 변동성 확대vs 이례적 수준 아냐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이 향후 1년 동안 단기채 발행으로 1조달러(약 1384조원)를 조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단기채 의존도가 커지면서 미국 정부가 금리 상승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국이 다음 회계연도(2026년 10월~2027년 9월)에 만기 도래 국채 상환을 위한 차환 물량을 제외하고 약 1조700억달러를 단기국채 발행으로 조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2027년 한 해 동안 단기국채 발행 규모가 1조9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고, 골드만삭스는 9610억달러를 예상했다.
만기 1년 이하의 단기채 발행이 확대되는 것은 미국의 장기 차입 비용이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것과 맞물려 있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계속 증가하는 데다 기업들이 AI 투자 붐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고, 경제성장 전망도 높아지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달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 계획을 밝혀 시장에 놀라움을 안겼다. 동시에 미 재무부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 차입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단기채 발행을 확대하는 정책도 계속하고 있다.
막대한 재정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채를 받아줄 풍부한 수요가 존재한다는 점도 단기채 발행 확대의 배경이다. 민간시장에서는 자산 규모가 약 8조달러(약 1경 1079조원)에 달하는 미국 머니마켓펀드(MMF)가 단기국채의 안정적인 수요처 역할을 하고 있고, 달러 가치에 연동되고 단기 미 국채 같은 안전자산을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코인도 단기국채의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다.
BofA 전망대로라면 내년 9월 미국의 단기채 발행잔액은 약 8조달러로 늘어나 전체 거래 가능한 국채의 24.3%를 차지하게 된다. 골드만삭스는 이 비중이 내년에 24.3%, 2028년에는 24.9%까지 올라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기록했던 최근 고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미 재무부 차입자문위원회(TBAC)가 제시한 공식적인 장기 목표인 약 2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TBAC는 시장 참가자들로 구성돼 미 재무부에 국채 발행 정책을 자문하는 기구다. TBAC는 약 20% 수준을 이자 비용과 자금조달 변동성, 차환 위험 사이의 적절한 균형점으로 보고 있다. 단기국채 비중이 전체 국채의 25%를 넘어선 것은 최근 20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과 2008년 금융위기 전후 등 일부 시기에 불과하다.
다만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장기 평균은 22.4%이고, 1980년대 초반에는 이 비중이 30%를 웃도는 경우도 많았다고 FT는 부연했다.
월가 "美 단기채로 1조달러 조달 전망"
높아진 장기 금리·막대한 재정적자 원인
상환 변동성 확대vs 이례적 수준 아냐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이 향후 1년 동안 단기채 발행으로 1조달러(약 1384조원)를 조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단기채 의존도가 커지면서 미국 정부가 금리 상승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국이 다음 회계연도(2026년 10월~2027년 9월)에 만기 도래 국채 상환을 위한 차환 물량을 제외하고 약 1조700억달러를 단기국채 발행으로 조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2027년 한 해 동안 단기국채 발행 규모가 1조9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고, 골드만삭스는 9610억달러를 예상했다.
만기 1년 이하의 단기채 발행이 확대되는 것은 미국의 장기 차입 비용이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것과 맞물려 있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계속 증가하는 데다 기업들이 AI 투자 붐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고, 경제성장 전망도 높아지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달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 계획을 밝혀 시장에 놀라움을 안겼다. 동시에 미 재무부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 차입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단기채 발행을 확대하는 정책도 계속하고 있다.
막대한 재정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채를 받아줄 풍부한 수요가 존재한다는 점도 단기채 발행 확대의 배경이다. 민간시장에서는 자산 규모가 약 8조달러(약 1경 1079조원)에 달하는 미국 머니마켓펀드(MMF)가 단기국채의 안정적인 수요처 역할을 하고 있고, 달러 가치에 연동되고 단기 미 국채 같은 안전자산을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코인도 단기국채의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다.
BofA 전망대로라면 내년 9월 미국의 단기채 발행잔액은 약 8조달러로 늘어나 전체 거래 가능한 국채의 24.3%를 차지하게 된다. 골드만삭스는 이 비중이 내년에 24.3%, 2028년에는 24.9%까지 올라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기록했던 최근 고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미 재무부 차입자문위원회(TBAC)가 제시한 공식적인 장기 목표인 약 2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TBAC는 시장 참가자들로 구성돼 미 재무부에 국채 발행 정책을 자문하는 기구다. TBAC는 약 20% 수준을 이자 비용과 자금조달 변동성, 차환 위험 사이의 적절한 균형점으로 보고 있다. 단기국채 비중이 전체 국채의 25%를 넘어선 것은 최근 20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과 2008년 금융위기 전후 등 일부 시기에 불과하다.
다만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장기 평균은 22.4%이고, 1980년대 초반에는 이 비중이 30%를 웃도는 경우도 많았다고 FT는 부연했다.

